광주도철2호선 1단계 도로 6년 만에 개방…"교통난 숨통?"

    작성 : 2025-12-22 21:02:02

    【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로 막혔던 도로가 6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목표 구간은 개방됐지만, 백운광장 등 5곳은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입니다.

    신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복공판이 걷히자, 도로가 한눈에 달라졌습니다.

    철판 소음이 줄고 차선이 또렷해지면서, 차량 흐름도 한결 매끄러워졌습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17㎞ 가운데 96%인 16.3㎞가 개방됐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울퉁불퉁한 도로를 오가느라, 막힌 도로 위에 서 있느라, 때로는 차량까지 손상돼 하루하루가 고단하셨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번 도로 개방에서 빠진 곳은 정류장 4곳과 백운광장 일대입니다.

    ▶ 스탠딩 : 신대희
    - "이곳 백운광장은 도시철도 2호선만 공사하는 구간이 아닙니다. 지하 차도와 대피로, 효천선 구간까지 한꺼번에 공사를 하면서, 240m 구간은 아직 열지 못했습니다."

    백운광장 주변은 지하차도 공사가 끝나는 내년 6월에 도로를 개방할 계획입니다.

    금호지구 입구, 금호시영아파트 앞, 무등시장 주변, 광주역 뒤편 등 정거장 4곳도 이번 개방에서 제외됐습니다.

    해당 구간 4곳은 건설 자재를 지하로 모두 옮긴 뒤 내년 3월에 도로를 열 계획입니다.

    ▶ 싱크 : 김준영/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 "지장물이 당초 설계보다 1.8배, 암반은 41.6%가 추가 발견돼 공사 추진이 원활하지 않았고, 이는 공사 지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민들은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면서도, 남은 구간의 빠른 개방을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일수 / 광주 남구 봉선동
    - "(그동안 불편했지만)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굉장히 편리하고..."

    광주시는 앞으로 지하 설비 공사와 철도 시험 운행을 거친 뒤 2027년 하반기 1단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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