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한·중과 솔직한 대화…APEC 방한의 가장 큰 성과”

    작성 : 2025-11-01 20:46:01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인사[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정상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이 이번 방한 외교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1일 경주에서 일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 한국이라는 중요한 이웃 국가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며 "책임 있는 지도자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2031년 APEC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것도 큰 외교적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지향하는 외교 방향에 대해 "세계 한복판에서 꽃피우는 일본 외교"라고 정의하며 "총리 취임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착실하게 출발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취임 이후 아세안 정상회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일, 그리고 이번 APEC까지 연이어 외교 일정을 소화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5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는 "미일 간 합의는 정부 간 약속이며, 총리가 바뀌었다고 바꿔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대미 투자 합의와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각국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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