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인구가 계속 줄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조금씩 늘어나 2년 연속 1명을 넘기며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출생기본수당 지급과 난임 시술 지원 등 금전적 지원 못지않게 농어촌에 하나둘씩 갖춰지고 있는 출산, 육아 인프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진도군보건소 옆에 들어선 출산통합지원센터.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영유아를 안은 산모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며 강의를 듣는 엄마의 표정엔 행복감이 넘쳐납니다.
▶ 인터뷰 : 이희주ㆍ최이나(딸) / 진도군 진도읍
- "그동안 진도에 이런(육아지원) 시설이 없어서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이동해서 목포 남악에 있는 마트에 가서 활동을 했는데 진도에 이런 시설이 생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층 키즈 놀이방은 두세살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덕분에 엄마들은 통합지원센터에서 돌봄 걱정없이 서로 소통하고 배우는 시간을 공유합니다.
▶ 싱크 : 정남미/진도군보건소 출산지원팀장
- "지금은 저희가 이렇게 구축을 하게 되어 육아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은 헤어 나올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 소통 공간의 장을 마련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강진읍에 문을 연 전남 제2호 공공산후조리원.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타 지역 임산부들까지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경 / 강진 공공산후조리원 실장
- "(강진)군에서 지원해 주셔서 2주 무료라서 강진군민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편이고요 전남권에서는 다 오시거든요 순천, 여수, 광양 그런 데서도 많이 오시고..."
전남에는 현재 5호점까지 개설돼 운영 중이고 광양과 목포시가 연내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득기준 제한 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도 구축돼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합계 출산율 1.0명을 넘기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전라남도.
▶ 스탠딩 : 고익수
- "물질적인 지원에 앞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하나하나 갖춰가는 노력이 성과를 이뤄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