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 주석과 평화의 길 함께하기로 뜻 모아"

    작성 : 2025-11-01 20:06:18
    ▲악수하는 한중정상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흔들림 없이 평화를 향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일 경주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시 주석 초청 국빈 만찬에서 건배사를 겸한 환영 인사말을 통해 "공동 번영의 기본 토대는 평화"며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지향한다는 양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가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언급하며 "양국은 스캠 등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실버산업·문화산업 등 미래 혁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PEC의 역사에서 보듯 양국의 연대는 양 국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고전을 인용하며 "봉황이 나는 것은 깃털 하나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리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 때문이 아니라는 말처럼,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한중관계를 지탱해온 주역들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건배 제의에서는 "가까운 이웃만큼 건배 문화도 닮았다"며 “제가 '건배'라고 하면 '건배'또는 '간뻬이(干杯)'로 화답해달라. 시 주석의 건강과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늦은 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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