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보해양조, '보성녹차 잎새주'로 상생 협력 시동

    작성 : 2025-10-15 16:10:08 수정 : 2025-10-15 16:10:35
    ▲ 15일 전남 보성군 청사 군수실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오른쪽)와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가 차 산업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

    전남 보성군과 보해양조가 손을 맞잡고 지역 상생의 잔을 들었습니다.

    15일 양 기관은 보성군청에서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성녹차를 활용한 '잎새주'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보해양조의 대표 제품 '잎새주'는 국내 소주 가운데 최초로 보성산 녹차를 주원료로 한 녹색 콘셉트 브랜드로 재탄생할 전망입니다.

    보성군은 안정적인 원료 판로를 확보하고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 의지를 다졌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보성녹차 활용 제품 개발 △농가의 안정적 원료 공급 확대 △'녹차수도 보성' 상표 공식 사용 △국내외 공동 마케팅 추진 등입니다.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는 "보성의 뛰어난 원료와 당사의 제조, 브랜딩 역량을 결합해 시장 선호도도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협약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는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보성 차가 식품과 바이오,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성군은 전국 차 재배 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는 최대 녹차 산지로, 연간 생엽 4,9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성녹차'는 국내 제1호 지리적 표시제 등록 특산품으로, 국제유기인증을 15년 연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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