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치한약' 중도이탈자 1,000명 돌파...52% 급증

지난해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중도 이탈자 수가 1천 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작년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중도 이탈자는 모두 1,0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치한약'의 중도 이탈자가 한 해에 1,000명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52.1%(344명) 치솟았습니다.

특히, 약대에서 398명의 중도 이탈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이 의대(386명), 한의대(138명), 치대(82명) 순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의대는 92%, 한의대는 42.3%, 약대는 39.6%, 치대는 6.5% 증가한 수치입니다.

학교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권 215명, 충청권 149명, 대구·경북권 144명, 부산·울산·경남 123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전년보다 26.0%, 지방은 평균 68.0% 늘었습니다.

지난해 의대 정원이 늘면서 '의치한약' 재학생들이 기존 학교를 그만두고 의대로 몰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