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산가족 생사확인·편지교류 바란다"

    작성 : 2025-10-03 15:04:49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게 해 주는 것이 남북 모두에 있어 정치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들을 만나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어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갈등하고 경쟁하더라도 인도적 차원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다른 영역을 제외하더라도 생사확인 및 최소한의 소통 부분은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꼭 진척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실행 의지를 재차 나타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금은 남북 관계가 완전히 단절돼서 상태가 매우 안 좋다. 너무 적대적으로 변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급격한 진전은 쉽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남북 간 적대성이 완화되고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 소통·교류·협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혈육 간 생사도 확인 못 하는 지금의 참담한 현실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고향 소식을 전해 듣고 헤어진 가족을 만나 따뜻하게 대화를 나눌 그날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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