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직원이 혼자 하교하는 어린이가 걱정돼 말을 걸었다 유괴 시도로 오해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0분쯤 울산시 북구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유인하려 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어떤 여성이 24일 오후 3시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어디 사냐", "같이 가자"는 식으로 말을 걸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남학생이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해당 초등학교 급식실 직원으로, 혼자 하교하는 어린이를 걱정해 말을 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유괴 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관련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가 오해인지 실제 범죄인지 직접 구분하기는 어려우니 의심스러운 상황을 인지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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