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등 노린 해킹조직 총책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작성 : 2025-08-24 20:29:02
    ▲구속심사 출석하는 BTS 정국·재력가 노린 해킹조직 총책[연합뉴스]
    BTS 정국과 국내 재력가들을 상대로 대규모 자산 탈취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해킹조직 총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영민 당직판사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34살 전모 씨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국내 이동통신사 웹페이지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한 뒤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접속해 380억 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피해자는 군 복무 중인 BTS 정국, 수감 중이던 일부 기업인, 국내 가상자산·벤처업계 인사, 재계 30위권 기업 총수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법무부는 전 씨의 행방을 추적해 올해 4월 태국에서 검거했으며, 지난 22일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 씨를 상대로 여죄와 공범 여부를 추가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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