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선 8기의 임기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하반기 들어 광주광역시 출연·출자 기관장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시장 임기와 출연·출자 기관장들의 임기를 같게 하는 조례 탓에 후임자 인선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15곳 가운데 5곳의 기관장의 임기가 올해 내에 종료됩니다.
기관별로 테크노파크, 남도장학회, 여성가족재단,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기후에너지진흥원이 그 대상입니다.
지난 7월 기존 기관장이 사퇴한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1차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 6개 출연·출자 기관이 새 기관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해야 하는데 지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광주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의 임기가 종료될 때 출연·출자 기관장의 임기도 함께 종료되는데, 강기정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실패하면 새 기관장의 임기가 10개월도 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의 출연·출자기관 15곳 중 사회서비스원과 광주연구원 등 4곳을 제외한 11곳이 기관장 임기 조례의 적용 대상입니다.
일부 기관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이 직무를 이어가고 있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임기가) 7월 16일까지이기는 했었거든요. 근데 8월 말까지 원장님께서 하신다고 제가 확인을 했었거든요."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출연·출자기관장의 인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행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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