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남자' 윤종군 "김대중·노무현·이재명, 불세출의 연설가...진심과 실력은 통해"[뉴스메이커]

    작성 : 2025-08-08 19:25:26 수정 : 2025-08-08 20:16:42
    윤종군 의원, 정동영·문재인·이재명 대선 후보 연설문, 메시지 총괄
    "한 시간 이상 즉석연설, 김대중·노무현·이재명 정도만 가능...감동"
    "후보 일기장 훔쳐보는 마음으로...후보를 알아야 좋은 메시지 나와"
    "'소년공' 이재명, 그 삶의 깊이 짐작조차 어려워...좋은 대통령 될 것"
    "尹-김건희 부부 구속, 너무 오래 걸려...엄정한 심판 처벌, 사필귀정"

    ▲배종호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뉴스 피플을 직접 만나서 정국의 주요 현안을 알아보는 배종호의 '뉴스메이커'. 오늘(8일)은 이재명의 메신저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을 모셨는데요. 윤종군 의원은 정동영 대통령 후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연설 기획 팀장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메시지를 총괄한 연설문 작성 그리고 메시지의 달인입니다. 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윤종군 의원: 예. 안녕하세요.

    ▲배종호 앵커: 우리 윤 의원님께서는 제가 알아봤더니 호남의 사위더라고요.

    △윤종군 의원: 예. 저희 처가댁이 전남 영광 법성포 법성면 법성포리입니다. 저도 몇 번 갔었는데 처가 고향에 온 것 같이 반갑습니다.

    ▲배종호 앵커: 얼굴을 보니까 장인어른의 사위 사랑을 좀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윤종군 의원: 아무래도 이제 정치하는 사위를 예뻐해 주시기가 쉽지 않은데 나름대로 또 우리 장인어른께서도 이렇게 평민당 때부터 용산에서 서울시의원도 하시고 이렇게 정책도 관심이 많으셔 가지고 늘 많이 응원해 주고 계십니다.

    ▲배종호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장인어른께서 선거에 3번 출마하시고 또 장인어른의 아들도 두 번 출마하시고 우리 윤 의원님은 4번 출마하시는 거죠?

    △윤종군 의원: 네, 그렇습니다.

    ▲배종호 앵커: 그러면 전체 승률이 어떻게 됩니까?

    △윤종군 의원: 저희 가족으로 따지면 9번 출마해 가지고 3번 각자 한 번씩 당선됐으니까요. 그래도 삼 할은 좀 넘는 것 같습니다. (삼 할이 훌쩍 넘는데요.) 삼 할이 넘는다고 자랑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게 장모님하고 안사람이 굉장히 싫어할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떨어지면 참 정말 힘든 시간 보내게 되잖아요.

    ▲배종호 앵커: 정치인 아내들의 고충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리고 우리 윤 의원님께서는 메시지의 달인이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보니까 뭐 정동영 대통령 후보 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까지 메시지를 다 총괄하셨어요? 그 비결이 좀 궁금합니다.

    △윤종군 의원: 제가 2004년도에 열린우리당 당직자로 시작을 했거든요. 처음 시작한 일이 천정배 당시 원내대표 비서실에서 메시지 일을 했습니다. 그때 이제 시작이 돼가지고 메시지를 작성하는 게 굉장히 당직자들이 하는 일들 중에서 좀 고되고 힘든 일이에요. 주말도 없고 밤낮으로 일을 해야 되니까. (그렇죠.) 그래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메시지 쪽으로 계속 일을 하게 됐는데. 민주당 당직자들까지 지금 최근까지 다 합해도 메시지를 제가 아마 가장 오래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배종호 앵커: 그러면 메시지 담당을 총 한 20년 넘게 한 거예요?

    △윤종군 의원: 제가 이제 당직자는 2008년까지 했고, 그다음부터는 이제 선출직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선출직 준비하면서도 네 번의 대통령 선거를 다 이제 후보 비서실 메시지 팀에서 이렇게 하게 됐죠.

    ▲배종호 앵커: 아무래도 이렇게 세 분의 대통령 후보의 신임을 받았다면 정말로 실력이 탁월할 것 같은데, 그 신임을 받으신 비결이 좀 궁금합니다.

    △윤종군 의원: 메시지라는 게 단순하게 글만 쓰는 일이 아니거든요. 굉장히 전략적인 사고도 할 줄 알아야 되고, 때에 따라서는 정무적인 감각도 탁월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자질은 어떤 거냐 하면 후보의 삶, 후보의 마음을 읽어내는 그런 진실함이 굉장히 필요하다. 제가 후배들한테는 메시지 일은 전략적이고 정책적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거는 후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마음으로 늘 후보의 마음을 따라잡기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강조했거든요. 그러니까 정책적인 메시지를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연설문 쓰고 이럴 때는 최근에 후보가 어떤 일정들을 했는지 거기서 어떤 발언들을 했는지 그래서 지금 후보가 마음속으로 어떤 말을 국민들에게 하고 싶어 할지 그거를 잘 잡아내는 게 핵심이거든요. 그 소재만 첫 시작만 이렇게 잘 잡아내지면 연설문이 술술 쓰여지고 또 후보 본인도 굉장히 소화를 잘하시는데. 그 핀트가 처음에 안 맞으면 굉장히 힘든 작업을 거쳐야 되죠. 그러니까 후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마음의 온도를 따라가는 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일기장을 훔쳐보는 마음 이렇게 표현을 하셨지만, 후보의 철학 가치 삶 이런 게 완전히 일치가 돼 가지고 그게 이제 연설문에 녹아져서 그대로 들어가야 될 텐데, 그러면 좀 궁금한 게 3명의 대선 후보 메시지를 다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얼핏 생각할 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완전히 스타일이 다를 것 같거든요.

    △윤종군 의원: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시죠.

    ▲배종호 앵커: 그런데 이걸 어떻게 다 소화를 하셨어요?

    △윤종군 의원: 제가 이제 당에서 정세균 대표를 또 오랫동안 모셨고 문재인 대통령도 모셨는데, 두 분의 삶과 이렇게 싱크(동화) 하는 거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저도 이제 가난한 시골에서 어렵게 성장하고 힘들게 공부하고 해 왔기 때문에 대략 그분들의 어떤 삶의 역경도 이해가 되고 저도 이렇게 그 삶에 동화가 되기 때문에 아 이때는 이런 마음이었겠다. 이런 게 잘 느낌이 오는데. 이재명 후보님은 그게 굉장히 힘든 사람이잖아요. 특히나 이제 제가 싱크가 전혀 이렇게 안 되는 게 어떤?

    ▲배종호 앵커: 소년공도 안 해보셨잖아요.

    △윤종군 의원: 그러니까요. 그 싱크가 정말 잘 안 되는 게 어떤 거냐 하면 뭐 노무현 대통령 정세균 대표님 문재인 대통령 다 이제 어렵고 힘들게 컸지만 그래도 가정 안에서는 이렇게 따뜻하게 이렇게 보호받고 그런 공동체 속에서 살았단 말이죠. 그래서 그 정서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님은 청소년기에 두 번의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했잖아요. 그 대목이 정말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제 입장에선. (상상이 잘 안 되는) 상상이 안 되는 거예요. 그때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을까. 그거를 알아야 그분 마음에 깊이 들어가는 게 가능해지는데. 그 대목이 도저히 매치가 안 되더라고요.

    ▲배종호 앵커: 그럼 어떻게 일치시켰어요?

    △윤종군 의원: 일치시키는 건 굉장히 힘들고 다만 이 연설하는 스타일이 틀리세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제 완성된 연설문을 가지고 사전에 검토를 하셔서 모범생 스타일이 그걸 보고 이제 본인 마음에 안 들면 수정 지시하시고 해서 완성된 걸 갖고 들어가서 거의 이제 읽고 보고 읽는 스타일이시죠.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통령님은 그런 게 아니고 사전에 저희가 드리는데 크게 수정 지시를 하지 않으세요. 그걸 보고 이제 본인 마음에 맞게 키워드 중심으로 그러니까 지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메타버스 즉석연설 이걸 굉장히 많이 하셨잖아요. 30분 또 때로는 50분까지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제 여러 의원님들도 그렇고 그 연설문 다 써주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초기에는 저희가 이제 써드리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한두 페이지만 키워드 중심으로 이렇게 드리면 그걸 가지고 본인이 알아서 쫙 얘기를 하세요. (대단한 거죠.) 정말 대단한 거죠. 그러니까 우리 한국 정치사 근현대사 정치사에서 정치인이 연설 원고를 보지 않고 한두 시간 이렇게 즉석연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이렇게 세 분 정도 되시는 것 같아요.

    ▲배종호 앵커: 정국 현안으로 좀 가볼까 하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드디어 특검 소환 그래서 공식적으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의 포토라인에 선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 장면 어떻게 보셨어요?

    △윤종군 의원: 참 너무 오래 걸렸다. 드디어 특검이 할 것을 했구나. 이런 생각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 정말 얼마나 오랫동안 의구심을 갖고 또 사실로 드러난 일도 굉장히 많이 있지 않습니까. 혐의만 해도 10개가 넘는 건데. (16개) 수많은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덮어주고 또 현직에 있을 때는 출석해서 조사도 하지 않고 방문 조사를 하고 그것도 자기 핸드폰 이런 것도 다. (검사가 제출했죠.) 검사가 제출하는 검사가 검사 핸드폰을 제출하고 조사하는 이런 정말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졌잖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정말 김건희 여사는 치외법권 지역으로 검찰 또 사법계에서 이제 보호해 주는구나. 이런 인상을 그동안 가져왔지 않습니까. 이제 정권이 바뀌고 정말 그 범죄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정기 시점에 와 있고, 오늘 이제 그게 제대로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모든 진상이 밝혀져가지고 국민들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책임을 지는 그런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명명백백하게 증거가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덮어준다.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구속되는 것은 사필귀정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구속은 사필귀정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뭐 좋지 않은 부창부수라고 할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금 태도도 참 국민들이 보기에 굉장히 좀 망측스럽다. 어떻게 좀 팬티 속옷 차림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느냐라는 그런 비난이 굉장히 높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막가파식 행동하고 있는 그 속셈이 뭐라고 보십니까?

    △윤종군 의원: 그러니까요. 구속이 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간건데. 지금까지 왜 이렇게 정말 무슨 정말 어린아이들 떼쓰듯이 정말 이런 식으로까지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그런 행태라고 봅니다. 어쨌든 본인은 속으로 끝까지 이제 극우 세력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은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 검찰총장으로서 또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말 낯부끄러운 일이잖아요. 세계적으로도 부끄러운 일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당장 구치소에서 체포를 해야죠.

    ▲배종호 앵커: 모포로 둘둘 말아서라도 강제집행을 해야 된다. 그런 의견들이 많은데 지금 이제 정청래 신임 대표죠.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는데. 내란 세력과는 악수도 협치도 없다 그런 입장이에요. 그러면서 이제 야당을 예방을 했는데. 국민의힘은 이른바 패싱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을 갖고 계십니까?

    △윤종군 의원: 지금 상황에서는 야당과 협의는 할 수 있지만 협치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내란 세력임이 분명하게 드러났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어떤 국민들에 대한 사과 반성 이런 조치가 전혀 없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하는 것이 기본이죠. 내란에 책임이 있다고 밝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당 차원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적 청산을 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나 지금 윤석열 체포 방해하기 위해서 대통령 관저에 갔던 40여 명의 사람들 이 사람들이 버젓이 지금 건재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그 협치라는 말을 우리가 정치에서 포기하면 안 되는 언어인데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그걸 하기 위한 최소한의 반성, 최소한의 인적 청산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혀 지금 진행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렇게 봅니다.

    ▲배종호 앵커: 여기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우리가 왜 내란 세력이냐. 우리가 왜 내란 정당이냐" 이렇게 지금 반발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 윤 의원께서는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내란 세력으로 보십니까?

    △윤종군 의원: 이미 밝혀진 것만 봐도 윤석열이 12월 3일 계엄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랑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의총 장소를 바꿔서 국회 표결을 방해하려고 했던 행위가 명백하게 지금 국민들이 보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말 조금이라도 몇 초만이라도 늦어졌더라도 국회가 단전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을 지금 국민들이 TV를 통해서 다 봤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명백한 내란의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다. 이렇게 정말 백일하에 드러난 증거들조차도 외면하고 있는 거죠.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그 증거를 보기 싫어서 외면하고 있는 것밖에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이와 관련해서 지금 정청래 신임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방송법도 처리했고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 개정안도 처리할 것으로 보여지고, 더 나아가서 검찰 개혁도 확실하게 추석 전까지 하겠다는 그런 입장인데. 추석 전까지 이런 법안들이 다 처리가 될까요?

    △윤종군 의원: 이미 지금 정청래 당대표님 체제에 들어서서 검찰개혁 TF, 언론개혁 TF, 사법개혁 TF, 3개 TF를 꾸렸고 또 그동안 당내에서 그것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해 왔던 분들을 특위 위원장으로 인선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이 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청래 대표님께서 선거 과정에서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법사위원장 할 때처럼 강력하고 단호하게 하면서도 탄핵 소추위원 할 때처럼 진중하게 개혁 과제들을 완수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추석 전에 좀 가시적인 약간의 하루 이틀 이런 시차는 좀 있을 수 있겠지만 속도나 방향 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는 방향이나 지금 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고,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가 당내에서 논의되고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왔던 주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단만 남은 사안이다 이렇게 봅니다. 시간이 더 필요하고 야당과 논의가 필요하고 이런 시점은 이미 지났고, 결단을 내려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처리를 할 것이냐. 이것만 남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관련해서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위헌 정당은 해산하는 것이 마땅하다. 지난번 과거 때 위헌 정당으로 해산됐던 통진당과 비교해도 10번 100번 정당 해산 감이다 라는 그런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데. 실제로 추진할까요?

    △윤종군 의원: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법질서 안에서 범법 사실로 확정이 되는 게 중요하죠. (특검 수사가 중요하다.) 그렇죠. 지금 이제 3대 특검이 진행 중인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이 내란 주범인 것은 뭐 명백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와 어떻게 소통을 하고 같이 동조를 했느냐 이런 것들이 명백히 사법질서 안에서 사법 체계 안에서 밝혀지면 그때 이제 우리가 위헌정당심판을 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국민들이 알고 계시고 이미 밝혀진 것만 해도 차고 넘친다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그러면 특검의 수사 결과에 의해서 내란 중요임무를 종사한 자들로 드러난다면 국민의힘이 실제로 위헌정당 해산의 길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군요.

    △윤종군 의원: 매우 높다고 봅니다. 지금 3개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들을 보면 제1야당으로서 살아날 수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배종호 앵커: 반성과 사죄 그리고 인적 청산 없이는 결국 국민들의 심판 그리고 위헌정당 해산의 길로 갈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지금 이제 8·15 특사 얘기를 좀 잠깐 해 보려고 합니다. 8·15 특사 하면 중심 인물이 과연 조국 전 대표 특별 사면 되느냐 안 되느냐 찬반 양론이 뜨거운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윤종군 의원: 저도 개인적인 생각이 있기는 하지만 사면권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듣기에는 아직 여러 명단들은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사면의 큰 틀의 방향 이런 것은 아직 정리가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조국 대표에 대한 조국 장관에 대한 사면을 물어보셨는데. 그것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여당 의원으로서 그것을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굉장히 좀 민감한 주제니까 언급을 좀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데.

    △윤종군 의원: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사면권이라고 하는 것이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어떤 방향으로 결정할지를 모르는 거잖아요. 본인이 선택을 하시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사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참견할 수가 없는 관여할 수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대통령의 어떤 선택과 결단 여기에 맡기는 것이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그리고 이 사면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지금 반발하고 있어요. 민생 중심으로 해라. 민생 사범 중심으로 정치적인 거래나 흥정은 안 된다 라고 주장을 했는데. 실제로 또 국회 의사당에서는 보니까 뭐 홍문종 등등 보니까 부정부패 비리 관련자들이에요. 이 사람들을 사면해 주세요 라고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문자를 보낸 게 또 포착이 됐는데. 이거는 뭐 이중적인 행태 아닙니까?

    △윤종군 의원: 참 이중적이라는 말로도 참 하기 힘든 적어도 예전에도 보면 야당에도 이렇게 명단을 받지 않습니까. 그러면 최소한 그래도 명분이 있는 명단을 넘기는 게 서로 간의 예의지. 이렇게 정말 부정부패 사범, 뇌물 사범 이런 사람들의 명단을 주면서 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될 것도 안 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예전 같은 경우에 저희가 민주당이 집권할 때는 그래도 사면할 때 야당 쪽 의견도 듣고 이렇게 했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때는 야당 의견도 듣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야당에도 어떤 명단을 받는 최소한 이런 정도의 어떤 조치까지 취한다고 하면 본인들도 최소한 양심은 지켜야죠. 최소한의 범위에서 국민들로부터 그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명단을 주고 사면해 달라 이렇게 해야 되는데. 파렴치범, 부정부패범, 횡령 혐의자 이런 사람들 명단을 낸다는 것은 오히려 사면의 폭을 제한하는 자충수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사면의 취지를 훼손시키는 자충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이제 이번 8·15 광복절은 80주년 광복절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첫 8·15 광복절 메시지를 내놓을 텐데. 메시지 전문가로서 어떤 메시지가 담길까 좀 궁금합니다.

    △윤종군 의원: 글쎄요. 저도 이제 청와대에 있어 봤지만 8·15 연설, 3·1절 연설 이렇게 굉장히 큰 중요한 연설은 (그렇죠) 몇 달 전부터 이렇게 TF를 꾸려가지고 관련된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전문가 학자들까지도 같이 모여서 TF를 꾸려서 오랫동안 준비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6월 3일날 대통령 선거 끝나고 불과 두 달도 채 안 되는 상황에서 8·15라고 하는 중요한 연설을 준비해야 되는 이런 시점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가 역사적으로 을사늑약 120년이고 또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광복 80주년이고 또 한일협정 맺은 지가 60년이에요. 굉장히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제 근현대사에서 없어졌던 계엄 이것을 극복하고 탄핵 후에 이제 새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어떤 국민주권 정부가 갖는 어떤 역사적인 의미, 국민주권 정부로 명명을 했지 않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좀 의미 부여를 좀 많이 하시지 않을까 싶고, 어쨌든 간에 8·15이기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 또 역사 문제 이런 거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방향 이런 것들이 분명히 언급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남북 관계에서 이제 어떻게 앞으로 진행할지. 제가 봤을 때는 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3개으ㅢ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힘들잖아요.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고 중동 전쟁이 있는데 여기에 한반도에서까지도 북미 간의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원하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미국의 최고 관심사는 통상협정 관세협정 마무리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거를 마무리하고 나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이 북한으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뭐 기대 섞인 희망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제 남북관계를 어떻게 해나갈지 북미관계에 대한 어떤 비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언급을 해 주시지 않을까. 전통적으로 이제 8·15 광복절 축사에 들어가는 이제 주제들인 거죠.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집권 첫 해이기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이재명 정부의 방향을 밝히는 그런 어떤 비전 이런 것들이 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종호 앵커: 귀한 말씀 듣다 보니까 이제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마지막 질문으로요. 정치인 윤종군 의원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윤종군 의원: 모든 정치인들이 이제 비슷한 생각할 것 같은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을들, 소외된 이웃들의 공동체를 지키고 행복을 증진시키는 그런 일에 좀 많은 열정을 쏟아 부으려 하고요. 제가 지금 이제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에 있거든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자 상거래 이런 것도 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전자상거래 이런 것들도 많이 늘어나고 이런 추세이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공정거래 질서 소비자들 을들을 지키는 이런 어떤 법과 제도 만드는 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종호 앵커: 윤 의원님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윤종군 의원: 고맙습니다.

    ▲배종호 앵커: KBC 뉴스메이커, 오늘은 이재명의 메신저라 불리는 메시지의 달인 민주당 윤종군 의원을 모시고 정국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윤종군 의원님, 그리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뉴스메이커"를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