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완도군수 선거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3선 연임 제한으로 신우철 현 완도군수가 출마할 수 없게 되면서 완도군수 자리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고, 이를 두고 8명의 후보군이 물밑 경쟁을 시작하며 선거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완도군수 출마가 거론되는 주요 인물은 ▲김세국 전 전남도 감사관 ▲김신 전 완도군의원 ▲신영균 전 완도군 경제산업국장 ▲신의준 전남도의원 ▲우홍섭 전 진도부군수 ▲이철 전남도의원 ▲지영배 전 전남도 국장 ▲허궁희 완도군의원(가나다 순) 등입니다.
◆ 후보자 주요 이력

◆ 후보자 출마의 변
▲ 김세국 전 감사관 "청렴하고 유능한 리더 강조"
김세국 전 감사관은 완도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거쳐 감사원과 전남도 감사관을 역임한 중앙·지방 행정을 모두 경험한 인물입니다. 광주매일신문에 따르면, 김세국 전 감사관은 "감사원과 전남도에서의 22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유능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재임 시절 해양폐기물, 빈집 정책 감사 등을 통해 실무형 리더십을 보여준 점이 주목됩니다.
▲ 김신 전 의원 "수산·관광 위기 돌파할 준비된 리더십"
김신 전 완도군의원은 완도군의회 제4·5대 의원을 지내며 지역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입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조직력과 현장 친화력을 갖춘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그는 "수산·관광 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지금, 특단의 경영 능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준비된 리더십을 보여줄 때"라고 광주매일신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 신영균 전 국장 "중앙 인맥과 통합형 리더십 강조"
신영균 전 경제산업국장은 완도군청, 전남도청, 국무총리실 등에서 35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배테랑 행정가입니다. 그는 광주매일신문에서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도덕성과 통합의 리더십,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능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혁신회의 완도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신의준 도의원 "'수산이 살아야 완도가 산다' 실현할 것"
신의준 전남도의원은 해상경계 분쟁 해결,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입법활동에 힘써온 정책형 정치인입니다. 광주매일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그는 "'전복 어가들의 고통 분담 정책'을 통해 수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며 연륙·연도교 건설과 균형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우홍섭 전 부군수 "정무 감각과 기업가 마인드 강점"
완도 출신인 우홍섭 전 진도부군수는 7급 공채로 완도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남도 정무부지사 비서, 신안군 해양수산과장 등을 역임한 정무·행정 경험자입니다. 출마 여부를 고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최근 지역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 이철 도의원 "현장 최우선…제2의 장보고 시대 열겠다"
전남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이철 도의원은 강한 추진력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광주매일신문 보도에서 그는 "관광, 예술, 해양치유, 수산업 등 융합을 통해 완도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조례 등을 언급하며 미래 전략도시 구상을 밝혔습니다.
▲ 지영배 전 국장 "기획력·추진력으로 완도의 미래 열겠다"
지영배 전 국장은 한전공대 설립을 이끌어낸 장본인으로 기획과 실무, 중앙인맥을 고루 갖춘 전략가로 평가됩니다. 현재는 호남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지역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입니다. 출마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치 행보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허궁희 군의원 "어민 눈높이 맞춘 현장형 리더"
완도군의회 의장을 지낸 허궁희 군의원은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과 수산업 현장 경험을 강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광주매일신문은 허 의원이 "다시마, 전복, 광어 등 양식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어민들과 공감하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 관전 포인트
2022년 제8회 전국지방선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신우철 완도군수가 득표수 17,734표를 얻었으며 62.36%로 당선됐습니다.
무소속 이옥 후보는 10,702표로 득표율 37.6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의 새로운 변수는 '후보 난립'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계열 출신 인사들이 다수 거론되면서 당내 경선 경쟁이 본선보다 더 치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사전 단일화 논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정치적 연대와 전략적 결합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도군수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이번 대결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완도의 미래를 이끌 리더를 선택하는 중대한 기로입니다.
행정 경험, 조직력, 정책 비전, 민심 소통력 등 다양한 자질이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눈과 귀는 벌써부터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지방자치TV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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