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8월 6일 출석통보..尹은 오는 29일"

    작성 : 2025-07-21 15:12:43 수정 : 2025-07-21 16:22:30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에게 오는 8월 6일 오전 10시에 특검 사무실로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 소환 통보 사실을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약 3주 만입니다.

    문 특검보는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 조작, 건진법사 청탁,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 개입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번의 조사로 특검법에 명시된 총 16개 의혹에 대해 전부 조사하기 어려운 만큼 특검팀은 향후 여러 차례 김 여사를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오는 29일 소환할 방침입니다.

    문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장에게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의혹들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여·개입 여부를 비롯해 관련 정황을 인지했거나 보고받았는지, 혹은 묵인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등에 관한 수사가 진척됐을 때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문 특검보도 관련 질의에 "(조사가) 하루로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 "아직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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