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출근길 많은 눈...곳곳에서 사고 잇따라

    작성 : 2026-02-02 21:15:52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 출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가 하면, 노인복지센터차량이 미끄러져 80대 여성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꽁꽁 얼어붙은 광주의 한 아파트 앞 도로.

    검은색 차량이 오르막길로 들어서더니, 1분 뒤 뒷방향으로 빠르게 내려옵니다.

    오늘(2일) 오전 7시 45분쯤 광주 서구 내방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상가 약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 싱크 :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여기서 '빡' 소리가 났었어 이렇게. 올라가는데 뒤로 밀려버리더만."

    약국은 영업 전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내부 시설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눈이 내린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순천시 상사면의 한 도로에서도 노인복지센터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 80대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탑승자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9시쯤에는 화순군 화순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60대 남성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날 오전 한때 광주와 전남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시간당 영암 2.5cm, 보성 2.3cm, 광주 광산 2.1cm 순천 황전 1.8cm 등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폭설 관련 피해로만 광주 2건, 전남 14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산과 월출산 등 국립공원 6곳은 입산이 일부 통제됐고, 여객선 4개 항로 4척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가 이어지겠고,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 또 한 차례 눈 예보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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