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 의원이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간 호남살이에 들어갔습니다.
오늘(7일)은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 구상과 지역 공약 발표를 발표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찬대 의원은 10개월 남아있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정권재창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이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시켜서 공천 룰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공천의 원칙과 변화, 이것은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대표로 선출이 된다면 제일 먼저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하겠습니다."
호남에서 경쟁 상대로 성장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선 전처럼 협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공약도 구체화했습니다.
광주와 관련해서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AI 국가산업 육성에 군공항 문제 TF 적극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전남은 공공의대 설립, RE100 허브 구축, 여수 석유화학 산단 지원 등을 꼽았습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강한 말보다 강한 실천으로 성과를 낸 박찬대가 호남과 함께 강한 개인이 아닌 강한 원팀의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의 당 대표 선거이지만 호남 관련 지역 공약까지 발표할 정도로 호남 민심에 대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자들이 친명과 정책의 선명성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권리당원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의 표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