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 득량만 해역에서 해파리 대량 발생을 가정한 재난 대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고흥군, 어업인 등이 지난 12일 민·관 합동으로 해파리 발생을 대비한 예찰·구제 등 민·관 합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은 해파리 대량 발생이 자연재난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처음입니다.
재난 훈련에는 예찰선, 어장정화선, 어선 등 10척이 참여했고, 해파리 분쇄기와 절단망을 이용해 실전과 같은 제거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전남에선 지난 9일 남해앞바다(여수~완도)에 예비주의보 특보가 발표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예비주의보가 지난 4일 부산·경남앞바다와 함께 2개 해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올해는 저수온으로 해파리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2주 이상 늦어졌으나, 수온 상승과 풍부한 먹이 조성으로 해파리 대량 출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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