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바지와 샌들 차림 출근을 허용하는 등 복장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쿨비즈'(Cool-Biz)'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기술직(생산직), 사무직 임직원뿐 아니라 사내협력사 직원까지 모두 반바지와 샌들(뒤꿈치 고정형)을 착용하고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단, 출근 이후에는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안전화로 바꿔 신어야 합니다.
트레이닝복이나 레깅스, 민소매, 슬리퍼, 하이힐 등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회사는 올해 시범 기간을 운영한 뒤 직원 만족도, 안전성 등을 평가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을 건조하고 중장비를 다루는 현장 특성상 안전을 이유로 다른 업계보다 엄격하게 출퇴근 복장을 제한해 왔습니다.
하지만 MZ 세대 등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반영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워케이션 제도 도입, 메타버스 간담회 등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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