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FIFA 징계 사태 사과 "미납금 납부 완료..질책 겸허히 받겠다"

    작성 : 2025-05-22 09:31:35
    ▲ 연대기여금 미납·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된 광주FC의 사과문 [광주FC] 

    광주FC가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광주는 21일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사과문에서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팬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태 수습에 우선하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광주는 FIFA 클리어링하우스가 고지한 아사니의 연대기여금을 지정계좌로 지난해 8월과 9월, 올해 5월 세 차례에 걸쳐 납부했으나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금융기관과 파악 중에 있으며, 납부 독촉 이메일과 징계결정문 등은 담당자 휴직으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단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인지했고, 이날 "FIFA 측으로부터 납부 완료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훈련 중인 광주FC 선수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단은 업무 공백에 대한 부분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내부 시스템 점검과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원만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측도 FIFA와 계속 소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했습니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문 이사는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FIFA 클리어링 하우스 제도가 만들어진 지 몇 년 안 됐다.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정착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FIFA, AFC와 소통하겠다.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논의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