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두고 민주 진영의 텃밭인 전남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에게 '통합과 성장'을 강조한 이 후보는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1개 소규모 시군을 방문하는 '경청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로 전남을 선택했습니다.
경청 투어 초반 당의 험지인 영남 지역을 공략한 데 이어,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표심을 다졌다는 분석입니다.
화순과 강진, 해남, 영암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 이 후보는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의 나라,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모든 국가의 역량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쓰여지는 진짜 대한민국!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였던 강진에서는 실사구시 정신을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이 정약용같이 백성을 사랑하고 정말로 나라에 충성하는, 또 그러면서도 유능한 사람을 여러분들이 고르시면 여러분의 삶도, 이 나라의 미래도 확실하게 더 나아질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 전남에서 경청 투어를 마친 이 후보는 오늘(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공식 유세를 시작합니다.
이어 반도체와 과학 산업을 대표하는 동탄과 대전을 잇달아 찾으며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통합과 성장'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당 지도부가 추진한 후보 교체가 전 당원 투표 끝에 무산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 후보가 그간의 갈등에 대해 사과하며 몸을 낮춘 가운데, 국민의힘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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