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 안 해"

    작성 : 2025-05-07 16:56:28 수정 : 2025-05-07 17:25:47
    ▲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단일화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7일 선거 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리는 게 제 목표"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에 공감하는 분들의 단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단일화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단일화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단일화 절차,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된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지금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이라며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다"고 출마 이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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