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고립무원' 尹, 외롭다?..정신 나간 유튜브만 봤으니, 앞으로 더 외로워질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7-11 13:34:11
    "尹, 국군 통수권자 안위만 생각하라?..이해불가 뇌 구조"
    "어떻게 북한과 전쟁을 일으킬 생각을..정신병원 가 봐야"
    "측근들 변심, 진실 토로..못 빠져나가, 감옥서 못 나올 것"
    "너무 늦은 반성은 없어..지금이라도 책임 인정, 사과하길"
    ▲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 최후진술에서 "나는 지금 고립무원이다. 외롭다. 혼자 싸우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이 그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냐"며 "앞으로 더 외로워질 것이다. 지금이라도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성훈 경호실 차장이나 강의구 부속실장 등 심복이나 측근들, 국무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불리한 진실을 밝히니까 그런 소회가 들 거예요. 그렇지만 그런 말을 하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라며 이같이 권고했습니다.

    관련해서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특검 구속영장에 경찰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김성훈 차장에 "국군 통수권자의 안위만 생각하라. 총을 보여라. 완벽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했다는 것과 관련해 "'잘 풀릴 것이다, 잘 풀릴 것이다' 하는 천공 같은 정신 나간 유튜브에 심취돼 있으니까 대통령이 그러한 잘못된 언행을 했지 않는가"라고 냉소했습니다. 

    "이때도 본인을 불법 비상계엄 피의자가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여긴 것 같다. '짐이 곧 국가다' 그런 것이 연상되기도 한다"는 진행자 언급엔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서울구치소로 갈 게 아니라 정신병원으로 가야 될, 뇌 구조가 그래요"라고 원색적인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의 보복 공습 전쟁을 유발하려 했다는 외환 유치 혐의 관련해 "외환죄가 제일 크죠. 북한을 자극해서 드론을 보내서 전쟁을 유발시키고 그러면 딱 계엄이 되는 거죠. 북한이 만약에 우리를 공격하면 계엄 하는 것은 당연하잖아요"라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 뇌 구조를 누가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그러니까 상상을 초월한 일을 해왔는데. 이제 윤석열은 감옥에서 못 나오는 것 아니에요?"라며 "이번 윤석열 구속을 통해서 다시는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내란, 쿠데타, 외환이 없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다짐을 한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그렇고 강의구 부속실장 등등 윤 대통령 심복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사람들이 전부 다 이제 태도랑 진술을 바꿔서 '나는 상부 지시 따른 것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이제 각자도생, 자기 살길 찾고 있는데 좀 씁쓸하다는 생각도 든다"는 진행자 언급엔 박 의원은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비겁하고 추한 모습이에요"라고 화살을 거듭 윤 전 대통령에 돌렸습니다.

    "박근혜만 하더라도 대국민 사과하고 최순실도 '내가 시켰다' 이렇게 진실하게 고백을 했지만 윤석열은 조폭 두목만도 못하게 자기 책임이 없다. 그리고 부하들이 했다 하는 거지만은 김성훈 경호실 1차장이나 강의구 부속실장이 진실을 토로하잖아요. 저는 머잖아 지금 진술을 거부하고 버티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거기도 자기 살기 위해서 진실을 밝힌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모든 사람이, 한덕수 총리도, 김용현 장관도 다 진실을 밝히면 더 외로워지겠죠. 그러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검찰총장도 하고 대통령 3년 했으면 '내 책임이다. 내가 잘못했다' 국민에게 용서를 바라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좋다"며 "저렇게 왕법꾸라지처럼, 왕법기술자처럼 빠져나가려고 추잡한 짓 하지 마라.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재차 책임 인정과 진솔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말씀하신 진솔한 사과, 반성, 그런 거를 하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지금도 안 늦었죠"라며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 역사 앞에 사과하는 것은 언제 해도 늦지 않은 거예요. 자기가 느꼈을 때 진실하게 해야 되는 거예요"라고 박 의원은 덧붙여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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