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되찾고 싶긴하죠. 그때 좋았던 기억들이 많으니까요"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최지민이 화려했던 2023년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마운드의 핵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지민은 일본 아마미오시마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마친 뒤 KBC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2023년 가장 좋았던 폼을 되찾고 싶다. 그때 좋았던 기억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최지민은 데뷔 2년 차였던 2023년, 최고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KIA 불펜의 '믿을맨'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당시 58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마무리보다 강력한 필승조로활약을 펼쳤습니다.
놀라운 성장 속에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국가대표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차세대 좌완 필승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팀의 우승시즌이었던 2024년과 2025년 두 시즌은 힘겹게 보내야 했습니다.
루키 시즌이라 다름없던 2023년의 대활약에 따른 피로 누적과 제구 난조가 겹치며 2024년 평균자책점 5.09, 2025년 6.58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2026시즌은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지민은 "잘하고 싶은데 의욕만 있어서 잘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어찌 됐든 제가 증명해서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해서 살아남아 보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건강'과 '제구'입니다.
최지민은 "일단 안 다치고 최대한 끝까지 함께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면서도 "작년과 재작년 부족했던 제구력 부분에서 너무 벗어나는 공 없이 이번 시즌엔 던지고 싶다"며 "일정하게, 일정하게 (투구 밸런스를) 가져가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지민이 2023시즌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KIA는 천군만마를 얻게 됩니다.
FA로 합류한 김범수, 그리고 토미존 수술 재활을 마치고 복귀 예정인 곽도규와 함께 강력한 '좌완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전상현, 성영탁, 홍건희, 이태양 등 우완 투수 위주의 KIA 불펜이 좌우 균형의 퍼즐을 맞추며 더욱 강력한 불펜진을 꾸리게 됩니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좌완 강속구 자원들이 돌아와 활약한다면, 경기 후반 상대 팀을 압도하며 승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의욕 대신 증명을 선택한 최지민이 올 시즌 부활을 통해 다시 한번 타이거즈의 승리 공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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