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망치로 이주노동자 구타, 무서운 대한민국

    작성 : 2014-08-21 20:50:50

    코리안 드림을 찾아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임금을 떼먹은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철판에 망치까지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지 들고 때렸지만, 어느 누구도 힘 없는 외국인 근로자를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의 한 폐기물 처리업쳅니다.







    한국인 근로자가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를 사람 키 보다 긴 철판으로 내리칩니다.







    무서워 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따라가며 찌르고 또 때립니다.







    이번엔 한 손에 망치를 들고



    다른 쪽 손가락을 외국인 근로자 입에 집어넣고 잡아당기면서 머리를 툭툭 칩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비명을 지르지만,



    한국인 근로자는 오히려 재밌는 듯



    웃기까지 합니다.







    술취한 한국인 근로자가 새벽에도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들어와 폭행을 일삼았지만, 회사 대표는 알아서 피하라는 말만 했습니다.







    싱크-가지 아자드/회장님한테 (폭행)이야기 했어요. 회장님이 "(숙소)문 잠궈요"라고 했어요







    식비도 제대로 안 주고, 초과근무 수당도 안 주는 등 임금체불도 잇따랐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권침해와 임금체불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뿐이였습니다"







    싱크-바수무쿨(유니버설문화원 대표)/노동청이 공장편을 들면서 하는 이야기가 "2시간 쉬어야하는데 왜 한 시간만 쉬느냐. 앞으로 한시간 더 쉬어라. 그럼 (임금체불)문제 해결된다"







    지난 달에는 함께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숙소에서 뇌출혈로 숨졌지만, 회사 측이



    외면해 이주노동자들이 십시일반 보태



    장례만 겨우 치렀습니다.







    사업장을 옮기고 싶어도 사업주가 동의를 해주지 않으면 옮길 수가 없어 외국인



    근로자들은 상습적인 폭행과 임금체불에도 입을 닫고 있습니다.







    노동청 등 관계 당국마저 뒷짐을 져 외국인 근로자들은 인권사각지대 산업 현장에서



    말 없이 눈물을 훔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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