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주와 전남에서도 경축 행사가 열렸습니다.기념식에서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광복절 연휴 첫 날이기도 한 오늘 산과 바다 등 휴양지는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장현 광주시장 등 각급 단체장들과 국회의원, 광복회원들은 오늘 오전 광주공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고 광복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2백여 명의 독립유공자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포상과 광주시립국극단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최근 우경화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잊혀져 가는 통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싱크-김갑제 /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장 / 군사대국화를 꾀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깊은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에게 혹독한 시련을 주었던 갑오년이 다시 시작되는 올해 우리는 120년 전의 망국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광복절 연휴 첫 날인 오늘 광주와 전남지역 휴양지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국립공원무등산은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인터뷰-이재규 / 광주시 진월동
"비도 그치고 쉬는 날이라 나왔는데 밑에 편백나무 숲부터 해서 한바퀴 돌고 이렇게 계곡에 발도 담그고 하니까 더운지도 모르겠고 시원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과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전남 지역 주요 해수욕장들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인터뷰-김주희 / 광양시 중마동
"날이 빨리 쌀쌀해져서 올 여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들과 놀러왔는데 날씨도 나쁘지 않고 좋다"
예년보다 여름 더위가 빨리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레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에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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