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신입생 모집 공고를 하루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이 송원고와 숭덕고에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여> 오늘까지 교육청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교육감 직권으로 모집공고를 내겠다는 건데, 어떤 결과든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자사고인 송원고와
숭덕고에 대해 직권 공고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오늘까지 모집요강의 수정 모집안을 내지 않을 경우 교육청이 직접 공고하겠다는
겁니다.
직권 공고할 경우 송원고는 성적제한을
없애고 숭덕고는 올해와 같은 조건인 성적제한 30%에 추첨방식으로 모집요강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재남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두 학교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정해진 일정대로 공고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두 자사고는 학교장이 발표하게
돼 있는 신입생 모집요강을 교육감이 발표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송원고가 오늘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입니다.
반면, 숭덕고는 지난 5월에 제출한
내신과 면접으로 최상위권의 신입생을 뽑는 자기주도전형안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숭덕고 관계자(음성변조)
"수정해 제출할 의사 없다고 (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건학이념에 맞춘 교육을 할 수 없어서.. 하여튼 끝까지 가보는 상황. 결론이 나지않겠습니까.
장휘국 교육감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항의집회를 잠정 중단한 송원고 학부모들은 직권 공고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경우 행정소송까지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현지/송원고 학부모대표
"이후 발생할 학생과 학부모 피해에 대해 교육감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 "
자사고 신입생 선발문제로 전례없는
직권 공고 논란까지 터져나온 교육청과
학교 측의 갈등에 대해 교육부조차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직권 공고에 대한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신입생 모집 요강은 교육감의
권한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개입할 상황도 아니어서 결국 광주지역 자사고 문제는
시교육청과 두 학교가 풀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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