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나들가게 줄줄이 폐업, 대책 없나

    작성 : 2014-08-13 20:50:50

    정부에서 지원하는 동네 슈퍼, 나들가게가 5년 만에 전국적으로 천여 곳이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폐업률을 기록해 나들가게 지원 제도를 하루빨리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3년 전부터 나들가게 동네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이씨는 최근 떨어지는 매상을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김정이/나들가게 점주







    광주 송하동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했던



    김성곤씨는 인근에 생긴 대형마트와의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지난 6월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김성곤/전 나들가게 점주







    나들가게가 육성되기 시작한것은



    지난 2010년부터.







    골목상권 살리기의 핵심 정책으로



    750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전국에 만여개의 나들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5년 만에 전체의 11%에 달하는



    천여곳이 문을 닫거나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특히 광주는 478개 점포 가운데 13.8%인 66곳이 폐업해 전국에서 대전 다음으로 높은 폐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폐업을 한 나들가게 점주들 91%가 경영 악화로 인해 문을 닫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나들가게 개점 초기에만 지원을



    하고 사후 관리는 거의 하지 않아 인근의



    대형 마트에 밀릴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김용재/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대형마트, SSM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네 슈퍼들.







    정부가 수백 억의 예산으로 간판만 바꿔줄게 아니라 생존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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