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유치를 놓고 전남 동부와 서부가
무한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두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 거물들이
최근 잇따라 의대 유치를 공언하며
기싸움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며칠 전 지역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목포대에 의과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순천대 의대 유치 공약을 크게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현재 전남에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습니다
전남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목포대와
순천대는 이를 내세워 의대유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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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는 24년 전인 1990년부터 정부에
의대설립을 건의해 왔고 지난해엔 서울에
유치위원회 사무소까지 두고 있습니다
반면 순천대는 2012년에 의대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뒤늦게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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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순천대 의대유치를 제1 공약으로 내건 이정현 의원이 선거에서 당선되고
최고위원에 임명되자 크게 힘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14일) 새누리당이 순천에서
갖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점이 언급될
것으로 보여 순천지역은 고무된 상탭니다
민선 6기 들어 출장소를 지역본부로
격상하는 등 동부권에 공을 들여온 이낙연지사는 목포와 순천의 대결국면이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미 목포권인 도청 인근
옥암지구에 의대부지까지 확보해 놨기
때문입니다
자칫 전남에 발판을 만든 새누리당과
집단속이 필요한 새정연이 의대유치를 놓고
자존심 승부를 벌일 가능성까지 엿보입니다
스탠드업-이준석 정부의 의대 추가 신설 건이 결론나지 않은 가운데 의과대 유치 건이 민선 6기 전남도정은 물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중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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