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해수욕장 등 전남지역 피서지들은 개점휴업 상탭니다.
여> 지난 주말 나크리의 상처가 채 지워지기도 전에 또다른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한철 장사만 바라봤던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검은모래로 유명한 여수만성리해수욕장.
자갈밭으로 변한 해변에서
굴삭기가 모래 복구작업에 한창입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검은모래 상당량이 유실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피서객들로 북적였던 해수욕장은 올해 계속된 궂은 날씨로 한적한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 한철 장사를 1년 내내 준비했던
상인들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치연/만성리해수욕장 횟집 주인
실제로 지난 한 달 만성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8만 명으로 지난해 1/3 수준에
그쳤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번 태풍으로 각종 바다쓰레기까지 밀려
들면서 상인들은 청소작업까지 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피서 절정기를 맞아 관광객을 기대했던
숙박업소에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이번 주말에 또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남아있던 예약마저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례/여수만성리해수욕장숙박업소
남해안에 계속되는 궂은 날씨로 해수욕장의 개점휴업 상태가 기약없이 지속되면서
상인들의 시름은 비를 잔뜩 머금은 먹구름 만큼이나 짙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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