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자릿 수 득표율에 허덕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로, 철벽같던 지역주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이번 7.30재보선 결과 순천*곡성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의 최종 득표율은 49.43%.
2년 전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을 때보다 10%p나 더 높았습니다.(끝)
현 정부의 실세로 불리며 막강한 인물력을 갖춘 이 당선인이었기에 가능한 득표라는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 역시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득표율은 단연 눈길을 끕니다.
나주*화순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의 경우 22.2%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고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이중효 후보 역시 2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끝)
특히, 두 후보가 상대한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다져온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는 평갑니다.
불과 2년 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광주*전남지역에 10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이정현 후보를 제외한 9명이 한자릿수
득표율에 그쳤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도
광주 5%, 전남 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의
선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호남 민심 얻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순천과 곡성 주민 그리고 호남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데 대해서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이정현 당선자의 승리를 계기로 호남인들에게 더욱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습니다.
호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새누리당의
이번 선전이 지역주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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