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출범한 조선대이사회가 또다시 볼썽사나운 밥그룻 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조조정의 칼날이 서슬퍼런 가운데 벌이는 이사장을 놓고 벌이는 자리다툼이어서 대학 구성원들은 물론 지역 사회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1년이 넘는 진통 끝에 출범한 조선대 2기
이사회.
두 차례나 회의를 가졌지만 이사장 선임을
놓고 구 재단과 학교 측의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개방이사를 포함한
새 이사회 출범에 대학 정상화를 기대했던 구성원들의 실망감이 큽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를 이끌었던 한 교수는 교직원들의 커뮤니티인 알림방에 우려와
실망감을 담은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신인현
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진흙탕 싸움 계속간다면 우리 학교 정말 어려운 지역에 빠질 수 밖에"
$스탠드업-임소영
계속된 파행 운영 속에 교수들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편가르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사장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일상적인 학교 운영과 관련한 결재 등
학교운영 전반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화-이광호 조선대 개방이사
"이사장 선출 안 되면 일상적인 학교 운영 자체가 상당히 힘들거든요. 어찌됐든 이사장 선출을 미루고 있는 분들 여러 경로 설득중입니다."
대학들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도
온통 자리싸움에만 집중하고 있는 조선대 법인이사회.
호남을 대표하는 사립대학의 명성은 커녕 대학구조조정의 거센 파도에서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위기감만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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