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7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무언가와 충돌한뒤 두 동강 난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선박이 두 동강난채 바다에 뒤집혀 있습니다.
해양경찰 구조대가 선박 주변을 오가며
분주하게 수색을 벌입니다.
선원 7명이 탄 어선이 전복된채 발견된 것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진도 독거도 남쪽 22km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중인 것을 지나가던 화물선이 발견했습니다.
인터뷰-김도수/목포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사고 어선은 신안 선적의 9.77톤 대광호로
지난달 21일 신안 임자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어제밤 11시 인근의 다른
어선과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사고 어선 선주
"2, 3일씩 연락 안 할때도 있어요.
서로가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하는데
이틀이나 3일씩 연락 안 할때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 안 하니까..."
해경은 현장에 헬기와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잠수사를 동원해 선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체는 두 동강난 상태로 10km 사이를
두고 선수와 선미가 차례로 발견됐는데
선미에 부딪힌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른 선박이나 암초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박정수/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밑에 있는 기관실도 탈락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다면 유류물이 많이 있을텐데
그걸 발견 못했으니까 충돌이나
저수심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해
밤샘 수색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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