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은 중심에서
거리가 먼 여수를 비롯한
전남동부지역에도 엄청난피해를 남겼습니다
사흘 전 집중호우에 이어
이번에 초강력 태풍피해까지
겹치면서 곳곳이 또 쑥대밭이 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방파제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20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계속 몰아치면서 방파제50m가 유실됐습니다
인터뷰-황경호/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지금 배도 못 돌아다니고,
마을안에도 파도가
엄청 세게 들어와 위험한 상태입니다."
오늘(28) 새벽에는
여수와 고흥지역
4만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피해가 났습니다.
여수산단 내 공장 15곳에선
변압기 파손으로 1-2초 정도의
순간 정전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1시간 사이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는데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구에 단단히 묶어뒀던
수 억대의 요트도
이렇게 맥없이 해안가로 떠밀려 왔습니다.
모두 세척의 요트가
무려 2km 이상을 떠 내려와 좌초됐습니다.
인터뷰-김충길/인근 주민
하지만 대형 피해가 우려됐던
여수엑스포장과 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는
그나마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조직위 직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인터뷰-최덕림/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 본부장
사흘 전 집중호우에 이어
초강력 태풍이 연달아 몰려와
엎친데 덮친격이 된 여수 지역은
곳곳이 또 상처 투성이인 가운데
내일부터는 복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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