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를 대표하는 유람선 거북선호는 10여 년간 민간업체가 운영하며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정기 검사에 드는 수억 원대 비용은 여수 시민의 세금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의 대표 관광 상품인 밤바다 야경 투어에 활용되는 '거북선호' 입니다.
10여 년 전 여수시가 44억 원을 들여 진수한 뒤 꾸준히 민간 업체들이 운영해 왔습니다.
운영에 대한 모든 수입은 업체가 가져갑니다.
그런데 선박 정기 점검비는 매번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2억 원가량을 투입했는데 지난해는 3억 3천만 원 넘는 돈이 들어갔습니다.
반면 지난해 업체가 사용료로 지불한 금액은 9,000만 원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김연준
- "운영 수익은 민간 위탁 사업자가 얻는데 수억 원대의 점검 비용은 시가 떠안는 구조입니다."
공유재산법에 따르면 원형이 변경되는 대규모 수리나 보수는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도록 돼 있습니다.
시는 검사 과정에서 대규모 정비가 필요할 수도 있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
▶ 인터뷰 : 박동훈 / 여수시 관광과 관광시설팀장
- "(검사 시) 불합격이 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는 이제 대수선에 해당돼서 공사 비용이나 이런 게 많이 듭니다"
하지만 대규모 정비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일률적으로 비용을 부담한 만큼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업체와 유착 관계나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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