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 시켜 쓰레기 불법 투기..伊 남성 3천만원 대 벌금형

    작성 : 2026-02-21 20:20:27 수정 : 2026-02-21 20:34:11
    ▲쓰레기 봉투 물고 가는 개가 CCTV에 포착된 모습 [연합뉴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훈련시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게 한 남성이 당국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카타니아시 당국은 개가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입에 물고 이동하다가 도로변에 자연스럽게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반려견에게 쓰레기를 버리는 동작을 직접 훈련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카타니아시는 "기발함이 무례함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며 "도시를 더럽히는 것도 문제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동물을 이용해 규칙을 회피하려 한 행위는 이중으로 부당하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남성에게는 거액의 벌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이 지역의 쓰레기 수거율은 50%대에 머물고 있으며, 수거비 미납과 무단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로 적발될 경우 최대 1만 8,000유로(약 3,070만 원)의 벌금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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