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령'에 막힌 하늘길...中, 일본행 항공 904편 운항 중단

    작성 : 2025-11-29 16:37:35
    ▲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 900여 편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중국 항공사들은 다음 달 운항 예정이었던 일본행 노선 5,548편 가운데 16%인 904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268편이었던 운항 중단 편수가 이틀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운항 중단 노선은 72개, 좌석 수는 총 15만 6천 석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면 중국의 일본행 항공편 축소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앞서 지난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내년 3월까지 일본 노선 축소를 연장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여파는 문화행사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9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콘서트는 전날 오후 중국 주최사 측에서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공연 중지를 발표했습니다.

    항저우·베이징에서 예정돼 있던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도 갑작스럽게 중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