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교육현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됐고, 아직까지 학생들이 모두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교육시스템
도입과 정착이 시급해졌습니다.
【 기자 】
지난 3월, 새학기가 시작됐지만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가 개학을 연기한 것입니다.
코로나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지난 4월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교사는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했고, 학생들은 집에서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아 / 서강고등학교 교사
-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같은 플랫폼을 쓰고 하면서 익숙해지고, 접속이 어려운 친구들은 선생님들이 도움 주셔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이 돼서야 고등학교 3학년과 소규모 학교를 시작으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해야 교실에 들어갈 수 있는 험난한 등교였지만 학교에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 인터뷰 : 임도희 / 무안 일로초등학교 5학년
- "오랜만에 오니까 재밌어요 친구들이 엄청 보고 싶었어요"
코로나가 바꿔놓은 교육현장은 한마디로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까지 전교생이 등교하지 못하고 번갈아 가며 학교를 다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낯선 것이 아닌 당연한 교육 플랫폼이 됐습니다.
교육전문가들은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예전의 학교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새로운 교육 시스템 준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