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U대회 선수등록이 마감됐는데, 북한을 비롯해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26개 나라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메르스 여파 때문으로 보이는데, 성화 봉송도 입장권 판매도 차질을 빚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U대회 참가 접수 마감일인 그제까지 백 15개국 만 9백 26명의 임원과 선수만 등록을 마쳐 당초 예상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중동국가는 5개 나라 236명만 등록을 마쳐 참가 규모가 대폭 감소했고 북한 선수단도 아직까지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참가 국가와 선수가 이렇게 줄어든 데는 국내 메르스 확산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U대회 조직위 관계자(음성변조)
- ""WHO(세계보건기구)와 (메르스)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데,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피슈측에서 알려왔습니다. "
메르스 확산으로 U대회 성화 봉송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성화 봉송에서 경기 지역을 빼 달라고 요청해 오면서 붐 조성과 국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윤 / U대회 조직위 성화봉송팀장
- "되도록이면 저의 성화 봉송 구간을 약간 축소하고 대신에 차량봉송 구간을 늘려서 하기로 했습니다. "
입장권 판매도 타격을 받고 있고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U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메르스 발생 차단 등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중동의 선수단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국가와 함께 대처하겠습니다만은 체계적으로 접근해서 메르스 안전지대를 만들겠습니다. "
지난 2천 3년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했을 때 초기 방역에 성공하면서 그 해 열렸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대회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주 안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U 대회는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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