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해군 3함대 여 하사 메르스 의심 격리

    작성 : 2015-06-05 20:50:50

    【 앵커멘트 】
    영암에 있는 해군3함대 소속 여군 하사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국군병원에 격리됐고 함께
    생활해 온 해군 백여명도 격리조치됐습니다.

    어제 의심환자로 분류된 대학원생은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담양과 이웃한 전북 순창에서에서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암의 해군 3함대에 복무 중인 여군 하사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국군수도통합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해군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장병 108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이 여하사는 지난 달 29일 대전으로 할아버지 문병을 다녀왔는데 할아버지가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해군 관계자
    - "(휴가 때) 할아버지를 만났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부대에서 확인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할아버지가) 확진받았다는 것을 확인해줘서 (일찍 알게 된 겁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이어 전북 순창에서도 메르스 3차 감염환자가 나오는 등 메르스가 남하하면서 광주*전남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순창은 담양에서 차로 불과 30분 거리로 주민들의 왕래가 잦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담양군은 순창에서 담양, 광주를 오가는 버스 36대에 모두 손 소독제를 설치하는 등 혹시 모를 지역사회 전파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조명순 담양보건소장
    - "순창군에서 역학조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담양군과 연계된 부분이 있으면 저희에게 바로 연락조치해서 저희가 역학조사를 같이 함께 할 계획입니다"

    다행히 어제 의심증세를 보여 격리된 광주 한 대학원생은 1차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2차 검사가 남아 있어 대학 측은
    해당 학생과 접촉한 13명의 대학원생에 대한 격리를 유지하면서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의 의심환자는 한 명으로 줄었지만 격리 대상자가 127명으로 하루 새 7배 이상 급증하면서 메르스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