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U대회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메르스가 계속 확산되자 U대회 조직위원회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더 확산될 경우 참가를 철회하는 국가가 나올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회 운영에 파행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중동지역 8개 나라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카타르가 선수 명단을 등록하지 않아 사실상 대회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메르스가 발생해 큰 피해를 본 나라들로,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자 참가를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확산이 지속되면 다른 나라들도 선수단 규모를 축소하거나 참가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어 대회 운영에 파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인 피슈는 아직까지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직위원회는 피슈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 U대회 조직위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권한이 피슈에 있기 때문에 피슈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같이 협의를 해 볼려고 합니다. "
경기 진행과 관람객 안내를 맡게 되는 자원봉사자들도 감염을 우려해 상당수가 이탈할 수도 있어 조직위원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져 숙박업소가 텅 비게 되고, 관람객이 없는 경기장도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공항과 선수촌에서 2단계 검역을 실시하고, 만일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택림 / 전남대병원장
- "병실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환자가 그보다 더 증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대비책을 상당히 세세하게 (세워야 합니다.) "
하지만 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뜬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져 대회 분위기 조성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회 개막이 채 한 달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U 대회 조직위원회는 메르스 사태에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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