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양파* 배추값 상승세... 당분간 지속

    작성 : 2015-06-05 20:50:50

    【 앵커멘트 】
    지난 2년 동안 폭락을 거듭했던 양파와 배추 등 채소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채소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생겨난 현상인데, 당분간 현재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들이 판매대 앞에서 좋은 채소를 고르느라 분주합니다.

    판매대에 붙어있는 배추 가격은 세 포기에
    만 천3백 원, 포기 당 3천760원 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강영혜 / 광주시 수완동
    - "(채소 가격이) 작년보다 한 두 배 정도 오른 듯한 느낌이 들어요. 잘 못 사 먹어서 집에다 키우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가격 정보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광주의 배추 평균 가격은
    3천7백40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배추 가격은 최근 2년간 하락를 거듭하다 올해 들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추세는 양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13년 2천850원에서 천9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2천99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날씨가 가물어 생산량이 줄고, 2년간 유지된 낮은 가격 탓에 채소 재배 농가 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우스 배추의 전국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양파의 경우 주산지인 무안의 재배면적이 5백 헥타아르 이상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최백파 /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 "(작년에) 채소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올해는 기저효과로 가격이 전체적으로 20% 정도 상승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교차도 심하고 가뭄이 심해서 당분간은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

    유통업계에서는 채소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오른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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