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올해 천일염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2/3 가격으로 폭락했습니다.
천일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생산시설에 큰 돈을 투자한 생산자들은 생산비도 건질 수 없게돼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천일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바닥재로
바꾼 염전에서 생산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해는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이전 해와 비교해 70%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 작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소금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은 1/3 가량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1kg에 300원 가량 하던 천일염 가격이 올해는 200원선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옥 / 천일염 생산농가
- "작년에는 생산도 안 됐고 올해도 초봄 소금도 못 냈거든요 전부 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격이 다운되는지 모르겠어요"
친환경 설비를 갖추느라 큰 돈을 투입한 상황에에서 가격이 폭락해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호 / 천일염 생산농가
- "힘들게 소금 냈으니 좋은 가격에 팔고 싶죠. 그런데 가격이 이렇게 안 좋으니....팔자니 헐값이고 안 팔자니 생계유지가 안 되고"
올해 4천5백 톤 가량을 수매하려는 정부조차도 헐값이나 다름없는 산지가격에 수매가격을 맞추려하면서 천일염 생산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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