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어제 저녁 광주에서 또다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 오늘 새벽 나온 일단 1차 검진 결과는 다행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의심 신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6시 반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의심되는 30대 남성이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고열과 복통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다가 8일 전 프랑스에서 카타르 공항을 거쳐 국내로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남성의 혈액을 채취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새벽 2시쯤 다행이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 싱크 : 정재근/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 "저희들한테 22시 20분에 검체가 접수돼서 유전자 추출해서 유전자 실험을 했는데 불검출로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카타르에 체류한 게 아니라, 공항에서 환승만 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차 검사 여부는 오전 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중동을 거쳐 온 사실을 뒤늦게 알리면서 자칫 사태를 악화시킬수도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이미 하루 전에 다른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전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무방비로 119 대원들과 접촉을 해, 만약 양성으로 확인됐을 경우, 큰 파장이 불가피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가 있고, 최근 위험지역 방문을 했을 경우 의료진에게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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