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망자에 이어 3차 감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의심환자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에 들어 갔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광주의 한 20대 여성이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경유지인 중동의 카타르공항에 4-5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1차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타났지만 보건당국은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을 벗어나 호남과 가까운 대전지역에서 첫 3차 감염 환자 2명이 확인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1차 감염자에 의해 전염된 16번째 확진 환자와 대전의 한 병원에서 병실을 함께 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권준욱/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16번째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고 또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현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당연히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다."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메르스에 대한 예방수칙 이런 것 좀 철저히 숙지를 하고 또 거기에 대한 대비책들을 마련하고 있구요. 좀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저희 시가 최대한 노력을 할 겁니다."
이와 함께 관내 응급의료기관 등에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배포하고 의심환자가 확인될 경우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메르스 백신이 없는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과 함께 가급적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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