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초등교원 정원 감축..임용 대란 우려

    작성 : 2015-06-02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받지 못한 광주지역 초등교원 임용대기자가 200명에 달합니다.

    여> 내년에는 정원이 더 줄어들어 임용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인데, 불똥이 신규임용 감축으로 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교육부가 내년도 광주시 초등교원 정원을 4천5백39명으로 가배정했습니다.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59명, 올해 83명을 감축한데 이어 내년에 또다시 13명이 줄게 된 것입니다.//

    ▶ 싱크 : 교육부 관계자
    - "시도별로 안내되어 있는 선발 인원은 수급계획에 따라서 시도에서 작업을 해서 정한 거에요. "

    현재 광주시교육청 소속으로 임용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교사 수는 180여 명.

    올해 임용된 백22명은 물론 지난해 임용된 교사들 중 절반이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 싱크 :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 "향후 12년간 퇴직하실 분이 160명이 안된다는 소리에요. 백 여 명 정도는 내년 정도에 저희가 임용을 다시 봐야하지 않을까"

    임용된 교사들조차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또다시 정원 감축이 예고되면서 신규 초등교사 임용 계획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에 올해보다 80% 이상 줄어든 20명만 신규 임용할 예정이어서 임용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한기상 / 광주교대
    - "단계적으로 줄여야지 갑자기 20명으로 줄여버린다는 것은 조금 지나친 것 같기도 하고 준비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어느 정도 되는 게 사실이죠"

    수년째 미달 사태를 빚고 있는 전남도교육청의사례처럼 교사들의 대도시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초등교원 임용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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