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요즘 들녘에서는 양파와 마늘 수확은 물론 모내기가 한창인데요...
일찍 몰아닥친 폭염 속에서도 일손돕기가 시작돼 고령화된 농촌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나주시 문평면의 한 양파밭
450평의 양파밭에서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양파를 뽑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농삿일에 익숙하진 않지만 농부의 마음이돼
속이 꽉찬 양파를 정성껏 수확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 한 낮,
들판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고령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다는 보람에
폭염도 잊습니다
▶ 인터뷰 : 나영주 / 나주시 문평면 이장
-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 일손돕기에 오셔서 고생이 많습니다"
땀이 줄줄 흐르고 타는듯한 열기에 지쳐갈때쯤
십분간의 휴식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시원한 농주 한 컵과 수박 한 조각으로 갈증을
달래고 이내 이웃한 마늘밭으로 향합니다
8순을 바라보는 장할머니는 홀로 마늘밭을
수확할 생각에 밤잠까지 설쳤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의 손길이 마냥 고맙습니다
▶ 인터뷰 : 장애순 / 나주시 문평면
- "마늘밭이 한 2백평 정도 될거예요 혼자 이것을 내일까지 캘려고 했었는데.."
농축산식품국은 앞으로 두 번 더 감자수확등 일손돕기를 실시하기로 하는등 전남도는 다음달
21일까지 각 실국별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주순선 /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
- "농촌이 고령화 돼 있습니다 노인분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작은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본격적인 양파와 마늘,감자등의 수확시기여서 농가들의 일손돕기 요청이 쇄도하는 중입니다
전라남도는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22개 시군과 지역 농협, 도교육청등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만들어 운영중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