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에다 콜센터를 차려놓고 보이스피싱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도 급전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나
대학생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3살 채 모 씨는 인터넷에서 대출 가능이란 글을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체크카드를 만들어 보내달란 말에 의심이 갔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터라 요구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은 끊겼습니다.
▶ 싱크 : 보이스피싱 실제 전화
- "지인이 사기를 당해서요 (만약에 믿음이 안 가신다고 하시면 저희 쪽에서 진행을 안 하시는게 맞는 거구요)"
37살 정 모 씨 등 5명은 지난 2012년 중국으로 건너가 콜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에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또 신용불량자나 대학생 대출 등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뒤 연락을 해오는 사람들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개당 70-80만 원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 싱크 : 정 모 씨/보이스피싱 피의자
- "그냥 아는 지인 통해서 중국 조선족 통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는 확인된 수만 해서 110여 명,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건넨 돈은 1억 3천만 원 가량입니다.
▶ 싱크 :이재현/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장
- "대출을 해주려면은 기존에 있던 대출금을 상환을 해야한다든지 아니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해가지고 돈을 받은 겁니다"
경찰은 우리나라 말이 서투른 조선족 등이 전화를 하면 의심을 받는다는 점 때문에 최근 중국으로 직접 건너가 콜센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경찰은 확인된 것 이외에도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통장을 건넨 60여 명도 입건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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