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광주에서 아파트 지을 땅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신규택지 공급이 사실상 끊기면서 건설업체들이 재개발이나 재건축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건설업체에서 근무하는 홍 모 부장은 1년 넘게 광주지역의 땅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광주에 아파트를 짓기에 적합한 땅이 부족하고
지을 만한 땅은 이미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 모 부장 / 건설업체
- "지금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다 보니까 택지 신규 공급이 되질 않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민간 택지를 찾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돼 버렸습니다. 비싼 가격 부른 사람에게 팔 수 밖에 없는..."
실제로 지난해 12월 오랜만에 광주에 공급된 효천 1지구 공공택지 2필지의 경쟁률은 각각 109 : 1과 103 :1 을 기록했습니다. (out)
이렇다보니 건설업체들이 구도심 재개발과 재건축, 지역 주택조합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30곳 중
지역 주택조합 5곳도 분양을 마쳤으며 6곳은 추진 중에 있습니다. (out)
▶인터뷰:신수의/광주전남주택건설협 사무처장
- "돌파구를 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사업과 관련지어서 주택업체들이 찾고 있는데... 그것 또한 녹록지 않습니다. 여러 토지소유자, 주택소유자과의 관계라든지 조합 구성 때문에..."
엎친데덮친격으로 최근 광주시가 토지의 용도 변경을 어렵게 하는 주택 인*허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어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공급을 땅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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