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1인 가구와 2인 가구, 이른바 미니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모두 미니가구 수가 4인 가구를 앞질렀는데, 오는 2035년이면 전남의 미니가구가 8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뉴스룸에서 정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4인 가구를 기본적인 가구 형태로 꼽는데요,
지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광주에서는 24%, 전남은 15.6%가 이런 4인 가구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홀로 가구와 부부 가구, 또 편부모 가구와 조손 가구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1인 가구와 2인 가구, 이른바 미니가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전남의 경우 이미 지난 2010년부터 4인 가구보다는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중이 훨씬 높았는데, 이 미니가구의 비율이 무려 60%를 넘었습니다./
2010년 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한 추계 가구 수를 살펴보면, 해가 갈수록 4인 가구의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미니가구는 가파르게 늘어났는데요,
2012년부터는 광주 역시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율 모두 4인 가구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0년 60%를 넘겼던 전남의 미니가구 비율은 불과 10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늘어나고,
또 그로부터 15년 뒤인 2035년이 되면 전체의 80% 이상이 미니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 역시 해마다 미니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035년에는 그 비율이 67%나 될 전망입니다.
이런 식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미니가구를 고려해 부부 중심의 가족 형태뿐 아니라 다양한 가구 형태를 고려한 가족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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