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호남고속철도 종착역 얘긴데요..
2단계 구간 노선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목포역으로 유지할 지, 아니면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임성리역으로 옮길 지를 놓고 논란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호남고속철도의 종착역 선정은 10여 년 전 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추진될 때부터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도청 이전과 무안공항 개항 등과 맞물려 목포역에서 무안 임성리역으로 종착역을 변경하는 안인데 고속화 작업이 끝나면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8월 국토부가 임성리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기본계획을 목포역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미 광주송정역과 목포역 구간의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데다 임성리역 확장 계획도 없는 상태여서 현재까지 KTX는 임성리역에 정차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종착역을 목포로 하느냐 임성으로 하느냐 이건 (2단계)사업을 하고 나서 얘기해도 되는데 지금 그런 걸 얘기하는 자체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 거든요"
이에 대해 무안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청 소재지의 특수성을 무시한 처사인데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임성지구 개발에도
찬물을 끼엊는 계획이라는 겁니다.
임성리에서 목포역까지 고속화 작업에 3천억 원 가량이 추가로 소요되는 만큼 종착역을 임성리역으로 추진하고 도청과 목포역 등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진 / 무안 삼향읍 이장협의회장
- "효율성이 떨어지고 앞으로 장래를 봤을 때는 도청이 있는 임성역으로 와야만 모든 주민들이나 목포 시민들도 편리하다고 봅니다"
무안군은 국토부의 호남선 KTX 건설계획은 변경됐지만 아직 최종 노선 승인 이뤄지지 않아 얼마든지 종착역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반면 목포시는 목포역이 사라지면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한층 심각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지자체 간의 신경전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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