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화백자는 청색과 하얀 여백이 조화를 이룬 조선시대 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왕실과 사대부가 사용했던 2백여 점의 조선 청화백자가 광주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19세기 제작된 청화백자 연적입니다.
윗면은 구름 용 무늬가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고, 산수무늬를 비롯해 십장생의 소재가 8개 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1058호 표주박~병입니다.
각이 진 항아리 위에 작은 병을 합쳐놓은 모습입니다
이처럼 조선 청화백자는 초벌구이한 백자에
이슬람에서 수입한 코발트 물감을 사용해 창공의 시원함과 하얀 여백의 상쾌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택
- "(조선 청화백자들이) 좀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고 그러면 에서 (가슴에) 더 와 닿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
중국의 영향을 받아 조선초기부터 청화백자가 제작되기 시작했고, 17*18세기 진경시대에 들어와 조선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해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처음 열리고 있는 조선청화 특별전에는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가 사용하던 2백여 점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원나라 시대 세계적인 무역품이었던 청화백자와 화려한 일본 청화백자들도 볼 수 있는 조선정화,푸른빛에 물들다 특별전은 오는 5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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